편두통

편두통은 ‘두통의 왕’으로 불리며 심한 경우 일상 생활이 불가능하고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편두통은 흔히 ‘신경성 두통’으로 과소평가되기 쉬운데, 유전적 경향이 강하므로 부모나 형제 중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편두통 환자의 대부분은 신경을 많이 쓴 후에, 일이 힘들거나 피로하면 두통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젊은 여성에게 흔한 증상으로, 생리와 연관되어 두통이 생기기도 하고 임신 중에는 두통이 감소되기도 합니다.

편두통의 특징

• 심장박동처럼 욱신거리거나 후벼 파는 듯한 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 두통 기간 : 반나절에서 3일간 지속됩니다.
• 두통이 낫고 나면 언제 아팠느냐는 식으로 깨끗하여 아플 때와 안 아플 때가 확실히 구분됩니다.
• 통증이 있을 때 빛이나 시끄러운 소리 등이 싫으며 움직이면 더 아프므로 어두운 방에 혼자 있고 싶어합니다.
• 구역, 빛 공포증, 소리공포증, 구토 등을 동반합니다.

경추성두통

경추성 두통은 상부 목의 신경, 관절, 근육 등에서 유래하는 두통으로 목의 불편감을 동반합니다.

• 목의 움직임이 부자자연스럽고 운동 범위가 제한적입니다.
• 뒤통수를 누를 때 일측성 두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국소 마취제를 이용한 영상장치 유도하 신경치료에 의해 통증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긴장형두통

긴장형 두통은 무겁거나 띠를 두른듯한 두통이 머리전반에 생긴 경우로 스트레스나 정신적 긴장에 의하여 나타납니다. 머리가 아플 때, 편두통과 달리 구역, 구토 등이 없으며 빛과 소리에 민감하지도 않습니다. 긴장형두통은 통증이 편두통보다 약하므로 참고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흔히 환자들은 오후가 되면 뒷머리가 무겁고 아프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만성두통

만성두통은 통증 클리닉을 방문하는 환자들 중 고통을 호소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아프지 않은 날보다 아픈 날이 더 많은 경우 만성두통에 해당합니다. 만성두통의 종류에는 만성편두통, 만성 긴장형두통, 신생 매일 지속두통 등이 있습니다. 만성화의 원인은 ‘진통제 과다복용’이 가장 흔하며 그 외 스트레스, 나이 등이 있습니다.

한편, 진통제의 과다복용에 의한 두통을 ‘약물 과용 두통’이라 하는데 약을 먹지 않으면 머리가 너무 아프므로 진통제를 끊을 수 없게 되면서 만성화가 진행됩니다. 만성 두통을 앓는 환자들은 어지러워하며, 소리나 빛을 싫어하고, 불안장애, 불면증, 우울증 등을 동반합니다. 매우 드물지만 뇌종양이나 뇌출혈 같은 질환도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두통을 제멋대로 진단하고 치료약을 선택해선 안되며, 치료에 앞서 정확한 두통의 감별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